“진해신항 탈락되는 급박한 상황 속 자당 입장 대변에만 급급”
‘진해신항’,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넘지 못해

국민의힘 당 로고.
국민의힘 당 로고.

(경남=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10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돼 경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진해신항’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넘지 못하고 탈락래 경남도민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거듭된 경제 한파에 코로나 19로 위축된 경남 경제를 일으킬 청신호로 보였던 진해신항 마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탈락된 데 대해 도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도내 조선·기계·자동차 등 기업들의 부진에도 실날같은 희망의 젖줄이었으며 그에 비례해 진해신항에 거는 기대가 컸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에 대해 김경수 겯남지사에 대해 책임을 물었다.
2일 정쌍학 대변인 “동북아지역 항만물류 플랫폼과 제조업이 집중된 경남 경제가 결합함으로써 경남 경제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많은 도민들이 기대하고 염원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뭘 하고 있는가?”물은 뒤 1일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한 회의에서 김 도지사는 ‘가덕신공항은 우리 지역 경제의 필요, 지역 경제인들의 절박한 요청에 따른 경제 공항’이라고 당위성을 역설했지만, 진작 같은 날에 벌어진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에 대해서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지난 ‘드루킹 2심’에서 징역 2년 등 실형 선고를 받은 이후 궁지에 몰린 김경수 지사가 ‘경남도민 민생 챙기기’ 보다는 ‘정치적인 본인 살길’만 찾아다니는 모양새”라고 날을 세웠다.

더욱이 그는 “진해신항이 탈락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입장을 대변하기에 급급했다”며 “경남의 명운이 달린 진해신항을 제대로 추진 못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대립각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