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보은교육지원청)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보은교육지원청)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교육지원청(박인자 교육장)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기 위해 다국적 학부모로 구성된 문화다양성교육 지원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초과정을 운영했다.

관내 결혼이주여성과 학부모회임원 등 12명을 문화다양성교육 지원인력으로 다문화 감수성 및 문화적 효능감 향상, 문화다양성교육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11월 한 달 동안 40시간 과정으로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이해교육 전문강사인 서울 인권연구소 ‘길’ 김효숙 소장과 ‘늘 교육문화센터’ 이영희 센터장을 초빙해 다문화 사회의 이해와 다문화교육 인권, 대상별 문화다양성교육 강의안 작성‧발표 및 피드백 등 문화다양성교육 지원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강화 교육에 중점을 뒀다.

4명의 한국 학부모를 팀장으로 베트남, 중국, 일본, 루마니아 등 다국적 학부모들이 저학년과 고학년 각 두 팀을 이뤄 1일 4시간씩 10회에 걸쳐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문화다양성교육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열정적으로 토의하면서 주제별 강의안을 작성 ‧ 발표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막연하기만 하던 팀별 아이디어를 구체적 강의안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때로는 의견이 충돌되는 경험을 통해 문화다양성교육 역량이 발전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보은 관내 초등학교 대상의 찾아가는 문화다양성교육 지원 계획이 무산되면서 역량을 펼칠 기회는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이번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남은 삶의 뿌리를 내릴 한국에서 자랑스런 어머니와 이웃으로 함께 행복한 삶을 개척해갈 수 있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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