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 추진상황 공개
11월 24일~12월 1일까지 검사 현황 공유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입·출도착장 발열자 149명 걸러내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에서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주지역에서는 총 1,67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일 지난 달 24일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 발표 후, 일주일 동안의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을 위해 제주 입도객을 대상으로 37.5°C 이상 발열자와 코로나19 의심증상자*에 대해 진단 검사(특별입도절차 시즌 4)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타 시도 방문 이력자·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지원 중이다.

검사 희망자는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해 의료진 문진 후 검체 채취를 진행하면 된다. 판정 결과 대기 동안 자택 또는 예약 숙소에서 의무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해당 기간 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6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도착장에서 이뤄지는 발열검사에서 37.5°C 이상으로 체온 재측정이 이뤄진 인원은 총 173명이다.

이중 138명이 체온을 재 측정한 결과 단순 발열자로 확인됐으며, 11명은 추가 문진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도 총 166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제주 72, 79, 80, 81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162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11월 27일 전국 공공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단체 연수 자제를 요청한 결과, 실제로 충청남도 지역 1곳의 공공기관에서 제주 연수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단순 연수 등 목적으로 단체 입도를 자제하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위 조치에 더해 타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형 홍보 전략도 추진 중이다.

민간 여행사·렌터카 업체와 협조해 제주도 항공권, 숙박, 렌터카 등 여행상품 예약완료 시 제주도 방역 지침을 알림 메세지로 발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행정조치 발동일인 11월 24일을 기준으로 전후 1주일간 제주지역 입도객 수를 비교한 결과, 발동일 이전 입도객은 26만 9,504명으로 전년대비(301,611명) 약 11% 감소한 반면, 발동일 이후는 21만1,985명으로 전년대비(288,544명) 약 27%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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