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 신속 역학조사·방역소독 실시...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행 적극 동참 당부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이승희 충주시 보건소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충북 충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는 오늘 현재 모두 386명에 달하고 이동 동선도 광범위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온라인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승희 소장 모습(사진=충주시보건소)
코로나19 관련 온라인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승희 소장 모습(사진=충주시보건소)

이 소장은 이날 현재 확진자 1명,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명이며, 어제 검사자는 모두 246명으로, 이 중 양성 1명, 음성 245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 검사와 격리조치, 이동 동선의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2주간 확진된 22명에 대한 발생유형은 김장 모임 등 가족친지 간 만남,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으로 우리 생활 속에 빠르게 확산, 전파되면서 추가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고 행정명령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PC방 등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에 대해 마스크 미착용 일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승희 보건소장은 "대입수능과 연말연시, 추워지는 날씨 등 여러가지 여건이 어렵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에 다같이 힘을 모을 때"라며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가장 좋은 치료제는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라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일상생활에 많이 불편하겠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인식해 달라"면서 "연말 계획된 모임, 약속 등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행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조속한 안정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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