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마트에어샤워기' 설치 모습/제공=중구청
'인공지능 스마트에어샤워기' 설치 모습/제공=중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중구는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정화하는 '인공지능 스마트에어샤워기'를 구청사 주 출입구에 설치해 코로나19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추가 대응 차원에서 스마트 방역 기기를 설치한 것이다.

공항 보안 검색대 모양의 '스마트에어샤워기'는 청사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몸과 옷, 휴대품 등에 묻은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흡입해 제거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스마트에어샤워기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실험 결과, 기기 측면에 부착된 발광다이오드(LED) 살균기가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잡아내고, 악취를 없애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검증 됐다. 

또 기기를 통과하는 사람의 체열을 자동으로 체크하고, QR코드로 개인정보를 파악하는 기능도 한다.

최진봉 구청장은 "부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수준으로 강화됨에 따라, 스마트에어샤워기를 청사에 설치하게 됐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청사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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