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소년원(오륜정보산업학교)은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전기용접봉, CO2 용접기, 용접장갑 등 1200만원 상당의 자동화용접반 실습용 기자재를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용접 실습기자재 지원 및 우수학생 취업기회 제공 등 자동화용접반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돕기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2014년 6월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과 부산소년원이 체결한 업무협약 따라 마련됐다.

실습 기자재 전달 모습/제공=부산소년원
실습 기자재 전달 모습/제공=부산소년원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실습 훈련이 가능하게 돼 용접 분야의 기술인 양성 및 교육 내실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증행사는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감염예방을 위해 조합 회원사인 삼부웰텍 배정준 대표만 참석했고, 조합 임원들은 기증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기증식에 참석한 배정준 삼부웰텍 대표는 "오늘 기증한 물품들이 학생들의 직업훈련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자재 기증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산업체교수 특강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을식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된 물품은 학생들의 실습 훈련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부산소년원은 직업훈련 소년원으로써, 지역사회 기업과 상호 협력해 다양한 후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연계 방안을 발굴해 출원 후 소년원 학생이 안정된 사회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