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통령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입을 막는가?

30일 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 릴레이 1인시위.
30일 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 릴레이 1인시위.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 5일째인 1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선공후사의 자세를 언급했는데 추미애 법무부장관 뒤세 숨어서 사실상 검찰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대통령이 국민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서 공직자들에게 과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응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국민의 대표는 못 만나겠다면서도 조기축구는 해야겠다는 최재성 정무수석의 '코로나 핑계'까지 받아들여서,방역 지침을 준수해 인원을 아홉 명으로 제한했고 모든 일정은 정무수석실에 미리 알렸는데도 야당 의원들을 조기축구회보다 못하게 취급하는청와대가 국민을 무지렁이로 보는 건 아닐지 의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답을 구하는 국민의 대표를 버렸고,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버렸고,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소망하는 서민들을 버렸고, 심지어 그동안 누려온 국민 보건과 건강 그리고 국민의 일상마저 버렸다며 국민은 지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재앙'을 맞이하고 있다"고 청와대를 힐난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다시 한 번 "국민은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검찰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를 막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시 해임 △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을 지시한 책임자를 찾아내어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울산시장선거에 개입한 청와대 인사를 밝혀야 △ 조기축구 삼매경에 빠진 최재성 정무수석과 이에 동조한 경찰청장 즉시 해임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이 청와대를 향해 통곡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눈을 뜨고, 귀를 열고, 입을 열어줄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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