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새 책! 나를 깨워줘!' 주제로 대출 이력 없는 책 30권 전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반송도서관은 1일부터 15일까지 1층 어린이실 내에서 '잠자는 새 책! 나를 깨워줘!'를 주제로 미대출 도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베스트셀러나 추천도서 목록 등에만 의존하는 아이들의 편독 습관을 개선하고, 숨어있는 양질의 도서를 발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 행사에 2020년에 구입했거나 기증받은 어린이실 소장 자료 중 올해 한 번도 대출 이력이 없는 책 30권을 전시한다.

관람하는 어린이(학부모)에게는 전시되는 책 목록을 제공한다.

'잠자는 새 책! 나를 깨워줘!' 안내문
'잠자는 새 책! 나를 깨워줘!' 안내문

구미령 반송도서관장은 "이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신간도서를 만나는 신선함과 숨은 그림을 찾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송도서관은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주제의 북큐레이션(북과 큐레이션의 합성어,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