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조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자료 유출, 악성코드 유포 등 피해 발생 우려 심각
양정숙 의원 “위변조 탐지·대응 자동 시스템 구축 및 시스템 운영 활성화 시급”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위변조 사이버 해킹 다시 기승, 최근 5년간 5,335건 발생,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를 변조 해킹해 내장되어 있는 개인정보 등을 훔치는 수법의 사이버 해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0말 현재까지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건수는 5,33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에 615건의 홈페이지 변조 해킹이 발생했고, 2016년에는 1,056건으로 전년도 대비 26.4% 증가했으며, 2017년에는 전년도보다 24% 증가한 1,72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18년에는 567건이 발생해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나, 2019년에 639건으로 다시 증가했으며, 올해 10월말 현재까지 734건이 발생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숙 의원은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변조 해킹으로 인해 홈페이지에 내장되어 있는 개인정보나 자료 유출, 악성코드 유포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피해 중소·영세 기업에 대해서는 무료 웹 보안강화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고,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초래하는 다중이용 홈페이지 및 웹호스팅 업체에 대한 보안 취약점 등 탐지 및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위변조 자동 시스템을 구축해 시스템 운영을 시급히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