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로나19 확산위기 극복 위한 '긴급회의' 개최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철호 원내대표​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철호 원내대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철호 원내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오후 2시 원내대표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철호 원내대표, 박민성 원내부대표, 이정화 원내대변인, 제대욱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부산은 지난 주말에만 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10일간 확진자가 167명이나 발생해 총확진자 수가 803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1일부터 2단계로 격상되는 등 방역조치가 대폭 강화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부산지역 자가격리자 수가 4000명을 뛰어넘는 등 최근의 코로나 확산세에 심히 우려를 표했으며, 심지어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2단계 수준을 뛰어넘는 추가 방역조치를 병행해줄 것을 시에 촉구했다.

조철호 원내대표는 "최근 부산지역 총 확진자가 803명에 이르면서, 병상이 포화상태가 돼 부산의 확진자들이 대구 의료기관으로 이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산시내 병원에 추가병상 확보, 인근 광역지자체와의 방역협력 강화 등을 통해 병상부족 극복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박민성 원내부대표는 "최근 정부·여당이 3차 재난지원금을 2021년도 예산안에 편성할 것을 합의하면서, 지급논의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집합금지조치,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모든 시민분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만큼, 당·정·청이 합심해 최대한 빨리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은 코로나 유행 후 수급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광역지자체라는 통계에서 드러나듯이, 취약계층이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은 도시"라며 "그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면밀하게 검토해 중앙에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현재 부산의 코로나 확산추세는 수도권보다도 엄중한 상황이므로, 모임이나 행사 등을 모두 연기해주시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방역수칙을 지켜주셔야만, 코로나19 확산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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