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 중 경찰의 저지에 항의하고 있다.
30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 중 경찰의 저지에 항의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30일 오전 청와대 연풍문으로 향하던 길이 경찰병력이 막아서는 일이 발생하자 강하게 항의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지난 주 금요일 대통령에게 전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오후부터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이날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무수석실에도 일지감치 알리고 연풍문으로 이동하다가 경찰 병력이 막아섰다.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 소통자 국회의원이 가는데 막아서는 이유가 뭐냐"고 항의했다.

경찰은 "연풍문 안 쪽으로는 집단으로 갈수 없고 두, 셋분이 갈 수 있다. 사전에 연락이 않되어 있지 않느냐"고 저지했다.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9명은 갈수 있지 않느냐"며 길을 열 것을 요구했다.

배현진 원내변인은 "국민 누구라도 지날 수 있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보행로가 갑자기 대한민국 야당의원들이 지날 수 없는 불통로가 됐다"고 논평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금요일 면담을 거부했던 대통령의 메신저 정무수석은 정녕 코로나가 무서웠던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 분노를 전달하려는 야당 의원들이 무서웠던 것이냐?"를 반문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불통의 숲에 꼭꼭 숨은 대통령을 찾고 있는데 도저히 못 찾겠다 꾀꼬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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