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국제뉴스DB)
부산시청 전경.(사진=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부산시는 오는 3일, 총 64개교와 병원시험장(부산의료원)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대책 ▲교통소통대책 ▲수송지원대책 ▲소음대책 ▲의료지원대책 ▲홍보지원대책 등이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대책으로 수능 2주 전부터 확진·격리 수험생 상황관리, 학원 방역조치 등을 강화했다.

수능 당일 관공서, 공공기관 등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

또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BRT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도 해제한다.

시는 시험 당일 오전 6~8시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시험장이 몰려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의 52개 노선 1014대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

입실 시간대 집중수요에 대비해 도시철도 임시열차 5편도 비상 대기한다.

일반시험장 내 격리자 발생 시 별도시험실의 수용인원 초과 경우 또는 자가격리자로 사전분류된 학생 중 이동수단 부재 시 등 별도시험장으로 이송지원이 필요한 경우 소방서별 전담구급대로 수송을 지원한다.

시는 13개 구 직원으로 구성된 34개 반 345명을 혼잡지역별 교통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량을 단속한다.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527명도 155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에 나선다.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는 지각생 및 거동 불편학생 등 수험생 수송을 돕기 위한 비상수송 차량 51대가 배치된다.

각 구별로는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소음이나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차량이나 소방차량의 경적 자제, 화물차량 등 소음 유발 차량의 시험장 우회 유도 등으로 영어 듣기·말하기 평가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시험장 응급환자나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별 구급차량을 활용한 순회 구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공무원,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50인 이상 기업체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고 사직야구장 교차로, 대연교차로, 양정교차로, 괴정교차로 등 교통혼잡 예상지역에는 경찰이 특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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