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9일보다 열흘 늦어

29일 한라산 진달래밭대피소에 첫 눈이 내렸다. [사진제공=한라산국립공원]
29일 한라산 진달래밭대피소에 첫 눈이 내렸다. [사진제공=한라산국립공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제주 한라산에 첫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높은 산지에 영하 6도~영하 1도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에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1월 19일)보다 열흘 늦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윗세오름 2.5㎝, 진달래밭 2.1㎝, 어리목 1.5㎝ 등을 기록했다.

29일 오전 내린 어리목 첫 눈[사진=한라산국립공원]
29일 오전 내린 어리목 첫 눈[사진=한라산국립공원]

기상청은 “오늘(29일)과 내일 눈이 내리는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 아침 최저기온은 오전 6시 기준 윗세오름 영하 5.8도, 삼각봉 영하 4도, 사제비 영하 3.9도, 영실 영하 2.8도를 기록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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