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겨냥한 듯, "개인의 사적감정이 개입된 힘은 폭력으로 규정하는 것" 판단.. "정당한 감사" 부정하는 것 아냐~

<조광한&nbsp;시장>
<조광한 시장>

(남양주=국제뉴스) 임병권 기자 = "가진자의 힘은 절제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사적감정이 개입된 힘을 폭력으로 규정하는 것 입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남양주시에 대한 경기도의 보복성(?) 감사와 관련해, SNS를 통해 "압박을 받는다는 것은 참 고통스러운 일이며, 힘을 가진자의 압박은 공포를 가져온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우회적으로 성토하는 등 그의 편치 않은 심정을 토로했다. 

조 시장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힘을 가진자는 그럴듯한 명분과 말장난으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하며, 그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면을 쓴 폭력에 희생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희생은 당한사람의 전인생에 걸쳐 계속 떠올라 행복하게 살고싶은 인간의 소중한 삶을 짓밟아 버린다"고 말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요..하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그 모욕감이 평생 상처가 된다"고 자신의 심정을 피력했다.

"때릴때 혼자 저항하면 몰매를 맞고, 여럿이 저항하면 잔매를 맞고, 모두 함께 저항하면 때린자가 몰매를 맞는다"고 말하는 조 시장은, "하지만..!! 저항하지 않으면 맞는게 습관이 된다"고 말해 이번 경기도와의 대립은 끝까지 갈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설명=남양주시청&nbsp;앞에&nbsp;진열된&nbsp;조&nbsp;시장을&nbsp;응원하는&nbsp;시민들이&nbsp;보내는&nbsp;화환&nbsp;밎&nbsp;화분>
<사진설명=남양주시청 앞에 진열된 조 시장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보내는 화환 밎 화분>

조 시장은 또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도 "강자의 오만함과 위선.. 부정부패라는 말장난의 논리를 내세워서 약자를 잔인하게 짓밟아 버리는 그 뻔뻔함과 당당함에 숨죽이며 태연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던 지난 시간의 서러움이 조금은 보상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특히, 이번에도 저와 우리시에 지난번과 같이 "부정부패"라는 모욕의 굴레를 억지로 씌여도 지방자치법 제171조를 그렇게 무시하는 위법한 감사를 밀어붙여도 어린 여직원에대한 인권침해만 없었으면, 제 성격상 저는 또 인내하고 참았을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조 시장은  조병준작가의 "정당한 분노"를 인용하며, "때로는 인내가 아니라 분노가 우리의 도덕률이 될때가 있다"라는 글귀가 다시 떠 올라서 "그래서 용기를 냈고..행동을 시작했다."고 말을 이어 갔다.

평생을 "강자에게 비굴하지않고 약자에게 군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몸부림치며 살아왔다"고 말한 그는 "그로인해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왔고,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72만 시민과 2300여 공직자들의 삶의 가치를 위해 몸을 태워 재만 남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3주 간 '특별조사'라는 명목으로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 시장은 지난 23일 남양주시청 2층 복도 앞에서 항의성 1인 시위와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해 왔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조 시장은 "경기도가 올해만 11번 감사를 벌였고 이 가운데 재난지원금 현금 지급 이후인 "5월 부터 9번의 감사가 이뤄져왔다"며, "더이상의 위법한 보복성 감사를 거부하겠다"는 등 "감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 26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설명=남양주시의회&nbsp;앞에&nbsp;시민들로&nbsp;부터&nbsp;조시장을&nbsp;응원하는&nbsp;화분이&nbsp;줄을&nbsp;잇고&nbsp;있다.>
<사진설명=남양주시의회 앞에 시민들로 부터 조시장을 응원하는 화분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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