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역학조사 중 25일 오전 8:15~10:41 확진자 방문 사실 확인
출입자 명부·회원 정보 입수해 진단 검사 독려… 일제검사 실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5일 오전 8시 15분부터 10시 41분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런던사우나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1곳의 동선을 추가로 공개하고, 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당시설은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의 접촉 이력으로 확진된 환자의 관련 동선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도는 해당 사우나 시설의 회원으로 등록된 140여명의 연락처와 해당일 방문자에 대한 출입기록을 확인하고 관련 인원 전원에 검사를 안내한 상태이다.

또한 제주도는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해당 사우나 이력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임태봉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런던사우나에 등록된 회원 정보와 방문자 기록을 모두 확인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아달라고 유선통화와 문자를 병행해 안내를 마쳤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사우나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혹시 모를 단 1명의 사각지대도 방지하기 위해 일제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나인 경우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확진자가 머물렀던 시간보다 검사 시간대를 확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해당 방문지를 다녀온 자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관련 이력을 밝히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는 검사자들의 편의와 신속한 검체 채취를 위해 28일부터 보건소 운영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진단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