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2곳·중환자실 대상...응급실 폐쇄...창원시, 29 거리두기 2단계 실시
경남 도내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후 1시 30분까지 확진자 15명 추가

(사진제공=경남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사진제공=경남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창원에 자리 잡고 있는 삼성창원병원이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병동 2곳과 중환자실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2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후 1시 30분까지 경남 코라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8일 오후 1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창원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2월 12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이에 창원지역에서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전면 집합이 금지되며, 노래방과 실내 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다.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이 상향되며, 일상 활동에서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현재 도내에서는 창원시를 포함해 진주시, 하동군 등 3곳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감염이고, 지역별로는 창원시 10명, 진주시 2명, 사천시 2명, 김해시 1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론 27일 2명(경남 583,~584번), 28일 13명(경남 585~597번)이다.

창원시 확진자들 가운데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이번에 경남 587번부터 590번까지 4명이 추가되면서 총 28명으로 증가했다.

경남 589번, 경남 590번 확진자는 학교가 다른 초등학생이다.

현재 창원시 방역당국은 각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확진됐다.

경남 583번은 지난 25일 창원시 소재 삼성창원병원에 입원했는데, 입원 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했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삼성창원병원은 병동 2곳과 중환자실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다. 응급실도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임시 폐쇄됐다.

현재까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 585, 595, 597번 등 3명은 진주시 이통장 연수와 관련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시 이통장 연수와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5일 32명, 26일 26명에 이어 3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는 62명이다.

신 국장은 “수능 시험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다 최근 타 지역에서 김장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족들이 함께 모여 김장모임을 갖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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