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소방서는 지난 27일, 다대동에 위치한 ㈜대선조선에서 건조중인 5만t급 대형선박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선박화재 진압을 위한 현지적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이면 반복되는 선박화재를 가상해 실시됐으며,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인원을 축소해 각 안전센터별 센터장(팀장) 및 진압대원 등 필수 인원으로 실시했다.

선박 화재진압 현지적응 훈련 모습/제공=사하소방서
선박 화재진압 현지적응 훈련 모습/제공=사하소방서

주요훈련 내용으로는 건조중인 선박을 둘러보면서 내부구조 이해도 향상, 화물창·기관실·조타실 등 선박 내부 각 구역별 화재진압 방법에 대한 토론 등 실제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들로 진행됐다.

강호정 사하소방서장은 "선박화재는 내부구조가 좁고 복잡하며, 초기에 화점을 발견하기가 곤란하다. 또 일정 시간이 경과 하면 강한 복사열로 내부 진입을 통한 화재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화점을 신속하게 발견해 진압하는 게 선박화재 진압 작전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꾸준한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선박화재 진압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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