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파쇄 모습.(제공=증평군청)
영농부산물 파쇄 모습.(제공=증평군청)

(증평=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산림과 연접된 농지에 쌓여있는 고추, 콩, 깨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하고 파쇄기로 분쇄해 산불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농민들이 퇴비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촌 인구는 해가 갈수록 고령화가 진행 중으로 매년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은 별도의 처리방법이 없어 대부분 소각을 실시하는 형편이다.

이 과정에서 불이 산으로 번지면서 많은 산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만도 전국적으로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이 20건에 이른다.

군에서는 이번 달 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산불감시원 10여명을 활용해 고추, 콩, 깨 등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2.3ha의 면적에 19톤의 영농부산물을 처리했다.

군 관계자는“농민들의 일손 절감 및 산불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는 언제든지 산림부서(043-835-4755)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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