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저우(揚州) 세계원예박람회 ‘한국관’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주관운영

중국 양저우 박람회장 조감도
중국 양저우 박람회장 조감도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2021년 4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6개월간 중국 양저우(揚州)에서 개최되는 세계원예박람회는 중국국가임업과초원국, 장쑤성인민정부,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며, 한국관은 한중문화우호협회(회장 취환)가 주관사가 되어 운영하게 된다.

'녹색의 도시, 건강한 삶' 주제로 개최되는 양저우세계원예박람회는 중국관인 서원(西苑)에 29개 도시가 참여하며, 국제관인 동원(东苑)에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북한, 러시아, 스페인 등 19개 정원이 들어선다. 

현재 건립 중인 한국정원은 총면적 1,226㎡이며, 정원 안에 전통 한옥 양식으로 한국관이 세워진다. 정원은 누각, 초가집, 연못, 담장, 물레방아로 구성되며, 정원 가운데에 배치되는 한국관 누각을 중심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소박하면서도 고아한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이 표현될 것이다. 한국 정원에 식재 될 식물은 무궁화를 비롯 사계절 특성을 살린 개나리, 진달래, 수국, 국화를 비롯한 꽃들과 감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정서를 표현하게 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주중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와 더불어 한국을 홍보하는 전시를 할 것이다. 

중국 양저우 박람회 한국관
중국 양저우 박람회 한국관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은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하여 중국인들에게 한국 정원 고유의 구조와 멋을 알리는 한편, 현재 지정 추진 중인 2021~2022년 ‘한중문화교류의 해’ 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선도적으로 양국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 기업홍보, 관광객, 유학생 유치를 위한 다목적 홍보센터의 운영도 겸하여 기획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중앙과 지방 고위직 인사와의 면담, 포럼 등도 예정되어 있어 주요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월13일 시진핑 주석은 박람회 개최지인 장쑤성 양저우의 운하 싼완(三湾)생태문화공원과 쟝두(江都)수리중추를 방문하여 대운하 주변의 환경과 문화 보호현황, 남수북조(南水北調) 공정 계획과 건설 등을 점검했다. 

2020년 COVID-19로 해외관광이 묶여 있던 중국인 관광객이 2021년 COVID-19 상황이 호전되면 관광할 지역을 찾을 시점에 양주 세계원예박람회는 한국으로 중국관광객을 유도하고 안내하는 중요한 홍보채널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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