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 송승준. (사진=롯데자이언츠)
내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 송승준. (사진=롯데자이언츠)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송승준이 내년에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26일 투수 송승준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했다.

송승준은 지난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후, 14시즌 동안 꾸준하게 활약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롯데구단은 그동안 헌신했던 송승준을 팀에 필요한 귀한 인재로 판단해 현역 생활을 원만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플레잉 코치 선임을 결정했다.

송승준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포수 정보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송승준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포수 정보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롯데는 평소 선수단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코칭스태프와의 관계도 좋은 송승준은 선수와 지도자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승준은 2021시즌 선수생활을 지속하다 시즌 중 은퇴경기를 치르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후 코치·프런트 현장 실무·홍보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구단이 지원할 예정이다.

송승준은 “현역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15년을 뛰게 됐는데, 그동안 선수 생활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 구단이 더욱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롯데는 앞서 25일 투수 장원삼, 고효준, 김현, 내야수 김동한, 외야수 허일, 포수 한지운 등 6명을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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