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효 씨.(제공=충북대학교)
도경효 씨.(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수의과대학 도경효(석∙박사 통합과정 수료, 지도교수 이완규)씨가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한 ‘대한수의학회 2020년 추계학술대회(The Korean Society of Veterinary Science)’ 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경효씨는 이번 학술대회에 '성장촉진 목적의 사료첨가항생제 금지 후 설사증 이유자돈 유래 대장균의 병원성 및 항생제 내성(Virulence and Antimicrobial resistsance profiles of Escherichia coli from piglets with diarrhea after the ban on antibiotic growth promoters)'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로 성장촉진 목적 사료첨가항생제 금지 이후, 한국 이유자돈 유래 대장균의 우세 O-serogroup(O-혈청형), pathotype(병원성형)이 변화했으며, 항생제 내성률 또한 기대하던 바와 달리 cephalothin(세파로신), cefepime(세페핌), colistin(콜리틴) 등의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항생제의 사용이 병원성의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국내 돼지 대장균증의 치료 및 예방전략 수립에 있어서 훌륭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어 양돈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수의학회 2020년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수의과대학 교수를 포함한 여러 관련 분야의 연구자 및 대학원생 등이 참석해 ‘국가재난형 감염질환에서 수의학의 도전과 미래 전략 (Challenges and Future Strategies of Veterinary Medicine in National Disaster Typed Infectious Diseases)’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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