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는 '2020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본선에서 장애인,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 2개 부문에서 도민 4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대회결과 장애인 부문에서 목포시 박미숙(여․46)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여수시 임성모(여․28)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고령층 부문의 경우 여수시 강정수(67) 씨가 금상을, 무안군 김양정(80) 씨가 은상을 차지했다.

'2020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17개 시·도가 주관했으며, 전국 장애인·고령층·청년층·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디지털 활용 역량을 겨루는 자리가 됐다.

올해 경진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9월 비대면으로 예선대회가 열렸고, 본선대회는 전국 326명이 각 시·도에서 분산돼 경연을 펼쳤다.

특히 전남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33명이 본선대회에 참여해 이 중 4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입상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라남도가 취약계층의 정보 수준 향상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 매년 3천500여 명의 장애인과 고령층에게 정보화교육을 지원했던 것이 주효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영주 전라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취약계층 집합정보화 교육기관과 교육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해 도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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