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운용 기자
사진=백운용 기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24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대구상공회의소ㅇ 10층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부장관에게  보내는 항의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항의문-

대구·경북 시·도민은 지난 11월17일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재검증 발표를 보고 설마설마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허탈감을 넘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2016년 6월 영남권신공항을 둘러싼 십 수년간의 지역간 첨예한 갈등과 분열을 끝내기 위해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장은 세계적인 공항설계회사인 ADPi의 용역결과를 당초합의안대로 깨끗이 승복하였습니다.

4년6개월이 흐른 지금 그때의 결과는 아랑곳없이 당시 평가 3위인 가덕도 건설을 의심케 하는 검증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대구·경북은 여러 차례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국토부 등 방문, 김해신공항 확장안 실행을 묻고 확인하였습니다. 그럴 때 마다 팩트를 근거로 소신을 가진 답변을 듣고 확고한 입장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발표가 나왔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수용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정책으로 결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을 뒤흔드는 부·울·경의 막무가내식의 행위는 역사상 전무후무 합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표류하면 국가를 신뢰할 수 없으며 역사적으로 국제적으로도 망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구·경북 시·도민은 부·울·경과 정부가 정략적 목적으로 이런 결과 발표를 하게 된 배경이라 생각하고 대구·경북민은 물론 전국민을 우롱하는 이번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님 이러한 저희들의 항의를 귀담아 들으시고 잘못된 발표를 취소하고 흔들림 없이 당초 계획대로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야 할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 발표대로 부·울·경의 손을 들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입지 선택과 건설을 방관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대구·경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당초 계획대로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 국가 균형발전과 양 지역간 간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처결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2020년 11월 24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공동대표 이재하, 최백영

집행위원장 서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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