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청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작물로 만들고 창업으로 이어 갈 수 있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과 ‘경남웹툰캠퍼스’가 24일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38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 내에 콘텐츠코리아랩은 1563㎡, 웹툰캠퍼스는 394.4㎡ 규모로 조성됐다.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분야 예비·초기창업자와 청년들을 위한 ‘신나는 창작놀이터’로 운영되면서 초기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성장단계 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웹툰캠퍼스’는 창작 지원, 상담‧지도(멘토링), 육성(인큐베이팅) 등을 통해 웹툰 전문작가와 같은 인재를 양성한다. 이들 인재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지원도 펼친다.

현재 영상콘텐츠 제작, 웹툰, 웹소설, 3D 애니메이션 등 분야의 콘텐츠 기업 3개사와 웹툰작가 19명이 입주해 있다.

1층에는 디지털작업실, 녹음실, 편집실, 스튜디오, 오픈오피스, 회의실, 기업입주공간(4개), 독서실, 상상 미끄럼틀 등이, 2층에는 웹툰작가실 31실과 기업입주공간 1개, 회의실 등이 들어서 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전문가와 협력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해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정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웹툰 작가와 콘텐츠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사전에 촬영한 홀로그램 세리머니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인사말을 통해 “경남콘텐츠코리아랩과 경남웹툰캠퍼스가 ‘자유로운 콘텐츠 제작소’로 콘텐츠 산업과 기존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 ‘웹툰, 게임, 가상‧증강현실(VR·AR) 실감 콘텐츠’ 분야에 집중해 도내 콘텐츠 산업을 빠르게 키워 나갈 방침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