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타당성 용역중인 가운데 경기 고양시는 기존 노선을 관산·고양동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할 것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교외선은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를 연결하는 철도다. 1960년대 개통된 노선으로 연선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수요가 저조한 바람에 2004년 운행이 중지된 노선이다.

철도망 확대를 위해 교외선 운행재개를 추진 중인 교외선은 경기도‧양주시·의정부시와 협약을 맺은 후 양주시 주관으로 오는 12월말 완료를 목표로 사전 타당성 용역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기존 노선에서 관산·고양동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근거로 현재 검토 중인 교외선 노선은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무가선 트램으로 추진한다 해도 지역여건 변화에 따른 통행유형의 변화로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노선은 전문기관의 용역결과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교통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노선으로의 변경을 면밀히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관산·고양동 거주민들이 수만 명으로 교통편의 확대뿐만이 아니라 수익성에도 합당하다는 논리다.

이재준 시장은 “기존의 교외선 노선을 인구밀집도가 높은 관산‧고양동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하는 것이 앞으로도 교통편의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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