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KT&G 후원으로 1억 원 상당의 투명 마스크 무료 배포
18일부터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사랑의달팽이 회의실에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참석해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사랑의달팽이 회의실에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참석해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와 KT&G(사장 백복인)가 코로나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투명 마스크를 지원한다.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달 28일,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에서 김민자 회장과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 마스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G와 사랑의달팽이 지원으로 전달될 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KT&G와 사랑의달팽이 지원으로 전달될 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이번 협약으로 소통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전국의 학교, 병원 등 청각장애인 이용 기관과 가정에 완제품 투명 마스크 2만7천 장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인공달팽이관 수술 혹은 보청기로 소리를 듣는 청각장애인들은 대화할 때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본다.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말을 하면 대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앞부분이 투명한 필름으로 제작된 투명 마스크는 청각장애인이 입 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어 대화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다.

‘KT&G와 사랑의달팽이의 투명마스크 지원사업’ 모집 공고문
‘KT&G와 사랑의달팽이의 투명마스크 지원사업’ 모집 공고문

투명 마스크는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개인은 1세트(30개), 기관은 4세트(120개) 또는 8세트(240개)까지 신청 가능하다. 11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접수를 받고, 12월 1일부터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수량 소진 시 신청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사회적응과 사회인식교육 지원을위해 '소울메이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사랑의달팽이 정기후원 캠페인 '소울메이트'는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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