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방범택배보관함' 운영 모습/제공=남구청
'무인방범택배보관함' 운영 모습/제공=남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남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택배수령을 위해 CCTV·경광등·112 비상벨 등 방범 기능을 갖춘 '무인방범택배보관함'을 지난 11일부터 설치·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무인방범택배보관함은 비대면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택배기사 사칭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인 대연동 4곳(수영로208번길 19, 유엔평화로41번길 48, 수영로266번길 43, 수영로358번길 38)에 설치됐다.

이용방법은 이용자가 택배 수령장소를 무인택배보관함으로 지정해 주문하고,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 보관함에 넣고 이용자 연락처를 입력하면 운영관리센터(콜센터)에서 이용자에게 택배 도착문자 및 인증번호를 발송한다.

이용자는 인증 후 물품을 수령 하는 방식이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요금은 물품 보관 문자 수령 후 48시간 이내는 무료, 48시간 초과 1일마다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또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인방범택배보관함의 112, 119 비상벨을 누르면 싸이렌, 경광등, 서치라이트가 작동해 주변에 도움을 구할 수 있고, 112, 119 상황실과도 연결돼 경찰과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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