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부산일보 소강당, 임희정 아나운서 초청 강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건설근로자공제회 부산지사는 하나은행과 건설근로자 자녀와 청년들를 위한 명사 초청 '꿈·희망 토크콘서트'를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건설근로자의 이미지를 제고 하고자, 자녀들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산업 현장에서,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 함께 생활하는 존경받는 전문직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꿈·희망 토크콘서트'의 강연자는 지난해 2월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큰 화제가 됐던 임희정 아나운서를 초청해 건설근로자의 자녀들과 청년들에게 강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임희정 아나운서는 평생 막노동과 가사노동을 하며, 자신을 키운 부모의 삶을 말과 글로 옮긴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 간다'의 저자로, 과거 부모를 물어오는 질문 앞에서 거짓과 참, 그 어느 것도 아닌 대답을 했던 시간들을 부끄러워하고 참회하며, 위대했던 부모의 삶을 이야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건설근로자의 자녀는 "임희정 아나운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건설근로자로 평생을 일하고 계신 아버지의 삶을 존경하고 존중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개최해 주신 공제회 부산지사 관계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공제회 부산지사 백종진 지사장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건설근로자들의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전문직업으로서 대우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우리 공제회는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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