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의 제주지회 설립식 및 지회장 취임식이 2020년 11월 5일 제주지회사무실(제주시 도령로)에서 거행되었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로서 각종 공익활동 추진과 함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민간단체 간 교류의 종합플랫폼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설립된 제주지회는 협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제주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자 한중일 고대 해상 교역의 징검다리가 되었던 곳이므로 이번 제주지회 설립은 한-중 문화교류 측면에서 장소적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날 설립식에는 중국측 인사 싱하이밍 주대한민국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 탄위쥔 대사부인,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류슈궈 중국 다롄시 한국사무소 소장이 참석했다.
한국측은 조계종 정만스님, 태고종 상허 스님, 강창일 전 국회의원, 최재천 사단법인 일대일로연구원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제주를 대표하며,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박호형 도의원,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겸 BYN블랙야크 회장이 참석했다
(사)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 양국의 역사 교류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향기나는 수선화’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향기 나는 수선화는 대한민국에서 제주에만 있고 제주에서 잘 자랍니다. ‘향기나는 수선화’는 역사적으로 조선문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꽃이었으며. 추사 김정희선생님도 제주 유배 기간 동안 수선화에 관한 시를 많이 쓰셨습니다. 바닷길을 따라 제주에 온 수선화처럼 제주지회도 한중 양국을 잇는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 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중문화우호협회 제주지회의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설립 이후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왔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제주지회 설립을 통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 한중 관계를 위해 더 큰 이바지 해주길 바랍니다. 대사관은 이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특히 제주도 및 제주시에 관심을 가지고 한중 양국의 우호를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라고 축하했다.
이날 협회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홍국태 제주지회 지회장은 제주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오현고 총동창회 회장, 제주시 등산 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홍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여 본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제주와 중국의 교류에 있어 허가 아닌 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새로이 설립된 제주지회와 함께 협회가 발간해 온 한중교류사인 [한중연사(韓中緣史] 시리즈 중 "한중연사-랴오닝"편에 이어 세번째로 "한중연사-제주"편을 12월에 출판하고 이어서 한중문화관광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중문화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