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월)부터 13일(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

계명대가 제5회 극재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좌측부터 김윤희 미술대학장, 레돈도 보넷 루카스 교수, 루쓰 알렉산더 교수, 신일희 총장, 사카베 히토미 교수, 레빈 제이콥 마이클 벤자민 교수 순)(사진제공=계명대학교)
계명대가 제5회 극재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좌측부터 김윤희 미술대학장, 레돈도 보넷 루카스 교수, 루쓰 알렉산더 교수, 신일희 총장, 사카베 히토미 교수, 레빈 제이콥 마이클 벤자민 교수 순)(사진제공=계명대학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술·디자인 교육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제5회 극재포럼을 개최한다.

한국 추상미술계의 선구자이자 거목으로 계명대 미술대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극재 정점식 교수(1917~2009)의 탁월한 예술가적, 교육자적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극재포럼은 2012년 처음 개최되어 격년제로 개최되며 이번에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포럼은 11월 2일(월)부터 13일(금)까지 계명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포럼은 현 상황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기도 하지만,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청중의 폭을 확장하여 개방형 지식 공유와 소통의 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의 포럼이다”라며, “이번 포럼이 많은 이들에게 통섭적인 영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위기는 피하거나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는 현답의 길을 찾을 수 있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이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장인 김난도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2020 트렌드 코리아’를 주제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돌발 사태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 보다는 강해지는 트렌드는 강하게, 약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약하게 만든다.”며, “바뀌는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참석자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 찰스 창호(미국, Hahn, Charles Changho, 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 레돈도 보넷 루카스(스페인, Redondo Bonet Lucas,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 루쓰 알렉산더(오스트리아, Ruth Alexander,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교수), 사카베 히토미(일본, Sakabe Hitomi,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레빈 제이콥 마이클 벤자민(미국, Levine Jacob Michael Benjamin,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기술이‘소통’을 위해 실제로 사용되는 것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과 디자인의 관계, 혁신적인 디자인 및 패션 트렌드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상세히 논의했다.

미술, 디자인, 패션 분야 등의 교육, 문화정책, 마케팅, 테크놀로지, 심리 영역 등을 다학문적 측면에서 본 주제에 접근하며,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시대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떠한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미술계열 9개 학과에서 추천한 학생들의 우수한 작품도 전시되며 학생과 시민의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계명대의 극재포럼은 2012년 제1회 ‘비전 21: 내일의 미술/디자인’을 시작으로 2014년 제2회‘글로벌 인게이지먼트: 계명에서 세계로’, 2016년 제3회‘창조하다(Creativity & Engagement)’, 2018년 제4회‘Talk to Me: 예술을 통한 혁신의 길찾기’를 주제로 개최됐다.

지금까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큐레이터, 영국 대영박물관 아시아부장, 이탈리아 디젤 아시아담당 선임 매니저, 메르세데스 벤츠 선임 디자이너, 뉴욕역사박물관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석학들을 초청해 차세대 인재들인 학생들이 국제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걸쳐 롤 모델을 제공하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 국제사회로 연결될 수 있는 감성적 통로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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