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캠페인 추진

(광주=국제뉴스) 문승용 기자 = 광주 서구가 이 지역 최초로 민․관과 힘을 모아 저소득 가정에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2일 서구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은영),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는 신학기를 맞아 지역의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2015 희망플러스 교복나눔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광주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는 '희망플러스 교복나눔사업'은 서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으로 2013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교복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지원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서구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월부터 공동모금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또한 서구청에서는 교복지원 대상자 추전과 사후관리 등 행정적 업무를, 민간 모금기관에서는 후원자 발굴과 모금 및 배분활동 등을 담당해 왔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모금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지난달 기아자동차광주공장이 3천만원을 쾌척한데 이어 밝은광주안과, 사랑의 섬김교회, 권동식아벤티노재단, 자이치과, 우리아동병원(금호동), 금호약국, 금강건업 등 지역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총 6,400만원의 교복지원금이 마련됐다.

이번에 모금된 금액은 국민기초수급자 및 한부모가정 등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약 212명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며,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등의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교복비를 배분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교복나눔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희망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희망플러스 교복나눔 후원금 전달식'은 공동모금기관과 후원기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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