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자씨의 코스모스.(제공=영동군청)
장경자씨의 코스모스.(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군장애인복지관 소속 회원들이 남다른 예술 재능을 뽐냈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영동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병규)에 따르면,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후원하는 제33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군 복지관 소속 회원들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는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1988년 8월 3일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3회를 맞은 대회로, 현재까지 수많은 장애인 문화예술인을 발굴해왔다.

이번 예술제 동양화 부문에서 군장애인복지관 소속 회원 장경자(여, 75) 씨가 ‘코스모스’로 우수상을, 오순남(여, 78) 씨가 ‘목단’으로 가작을 수상했다.

꽃을 주제로 감성과 정성을 담아, 독특하게 표현했다.

이들은 평소 복지관에서 운영중인 동양화교실을 꾸준히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와 지금의 값진 결과를 얻었다.

장경자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이 휴관 중임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해주셔서, 수업 공백 없이 참여했다며, “다음 예술제에는 최우수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규 영동군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나 기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한 노력으로 작품 활동을 하시는 회원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며 “지역 장애인들의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대회 참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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