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11월 1일(일) 13시 30분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안산과의 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38점으로 3위에 오른 서울 이랜드 FC는 10월 한달간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2020시즌 연속 무패 기록을 3경기에서 4경기로 늘렸다. 가면 갈수록 분위기가 오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격도 더 이상 꿈만은 아니다.

서울 이랜드 FC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번 주말 제주 원정을 떠난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볼 것도 많다. 2020시즌 유력한 개인상 수상 후보를 모두 살펴볼 수 있다.

# 프로 감독 ‘1년차’ 정정용 감독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 FC는 체질 개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약속 받은 3년 기간 중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육성에 능한 정정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기반으로 팀을 성장시켰다. 프로 감독 1년차. 리그에서 11승 5무 9패 승점 38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 ‘공격포인트 = 승리’ 레안드로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K리그 1년차 레안드로의 얘기다. 2020시즌 정정용 감독의 첫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에 걸맞은 활약은 덤이었다. 이번 시즌 레안드로는 9골 5도움으로 1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레안드로가 기록한 공격포인트의 승리 기여도 또한 높다. 10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제주전에서도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더해 공격 지표를 통해서도 레안드로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키패스 1위, 공격지역 패스 2위를 기록하며 수쿠타 파수, 김민균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 ‘2,315분 출전’ 이상민

레안드로가 공격의 중심이라면 이상민은 수비의 중심이다. 대표팀 차출로 뛰지 못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상민은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고, 출전시간은 무려 ‘2,315분’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영플레이어상 4명의 후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민이 단지 경기 출전 시간만 많은 게 아니다. 수비 지표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다. 101회의 수비 클리어링에 성공하며 전체 1위이며, 차단, 공중경합, 중거리패스 등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2 첫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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