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토트넘전 대패는 보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라이벌’ 아스날도 제압할 수 있을까. 맨유와 아스날의 20-21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는 오는 2일 여린다.

사진 출처=맨유 공식 SNS
사진 출처=맨유 공식 SNS

맨유는 리그 첫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게 일격을 당하고, 토트넘에게는 6골이나 허용하는 등 시즌 초반 주춤했다. 하지만 맨유는 오히려 A매치 휴식기에 팀을 재정비했고, 이후 치른 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심지어 해당 기간에 만난 맨유의 상대는 모두 까다로운 팀이었다. 파리 생제르망을 잡아낸 맨유는 이어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챙겼고, 연이어 라이프치히를 만나 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사진 출처=아스날 공식 SNS
사진 출처=아스날 공식 SNS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아스날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맨유에 대해 “두려운 존재”라 표현했다. 맨유가 라이프치히전에서 얻은 자신감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이 미친다는 것이 라이트의 생각이다. 라이트는 포그바, 페르난데스의 중원 볼 소유 능력, 맨유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이제 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맨유의 다음 상대인 아스날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의 부진은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라피드 빈과 맞붙어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둔 것. 아스날의 부진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도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날은 던독을 격파하고 되살아났다. 오바메양, 라카제트 등 주전급 선수를 빼고도 챙긴 기분 좋은 승리였다.

프리미어리그 대표 앙숙 관계라 불리는 맨유와 아스날의 맞대결은 오는 2일 새벽 1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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