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옛 추억의 능곡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사진제공=고양시)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능곡동 옛 능곡역사 부지에 조성한 ‘토당문화플랫폼’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2월부터 능곡역사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옛 모습을 복원하면서 추가로 증축해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옛 능곡역사는 2009년 신 역사 신축으로 운영이 중지된 이후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돼 2018년 대곡~소사선 통합관리소 신축사업으로 철거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지역주민과 지역의원, 시의 노력으로 존치에 성공해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고 국비 90억 원을 확보해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했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능곡역의 영업 개시년도인 1904년을 건물 이름에 넣어, 본동 ‘능곡1904’와 부속A동 공유부엌 ‘키친1904’, 부속B동 다목적 공간 ‘공감1904’ 등 3개의 건물이 준공됐다.

이에 지난 28일 준공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한준호 고양시을 국회의원, 능곡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시는 내부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쯤 ‘토당문화플랫폼’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토당문화플랫폼을 중심으로 전시·문화·교육·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타 지방방문객을 유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등 새로운 문화 명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과거 능곡역이 5일장의 정겨움, 경의선의 낭만이 넘쳤던 것처럼 이곳 토당문화플랫폼이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중한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능곡의 새로운 명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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