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재단에 ‘김종인 인성 장학금’ 신설, 올해 두 번째 기탁

사진제공=대구교육청
사진제공=대구교육청

(대구=국제뉴스) 김삼조 기자 =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경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김종일(60세) 선생님이 10월 28일(수) 오후 4시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해 장학금 3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종일 선생님은 1989년 3월 송현여고를 시작으로 31년 7개월 동안 몸담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 늘 학생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대하며, 평소 ‘선을 행할 때는 남모르게 하라’는 신념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제자를 남몰래 도와왔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경원고에서도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고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18년에는 교내에서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교우 관계가 원만한 학생 12명을 선발해 학생당 30만원씩 총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김종일 인성 장학금’을 신설해 재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올해 두 번째 기탁으로 이어졌다.

10월 28일 기탁한 장학금 360만원 전액은 12월 말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스승과 제자 간 존경과 사랑이 매 말라 가는 요즘에 선생님의 선행은 제자 사랑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며,

“기탁한 장학금을 잘 운용해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3년 12월 지역의 우수한 인재의 육성과 건강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출연해 설립했으며, 2014년부터 2020년 10월 현재까지 대구시내 소재 학생 1,984명 등에 12억 9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산하 직원은 경조사 답례 및 퇴직을 기념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대구교대춘추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꾸준히 외부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amjo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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