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교 법학과서 2년씩 학업 마치면 공동학위 취득

지난 27일 실시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빤자실라 대학과의 공동학위 운영 협정 이후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영산대
지난 27일 실시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빤자실라 대학과의 공동학위 운영 협정 이후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영산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와이즈유(영산대학교) 법학과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명문 사립대학인 빤자실라 대학교(University of Pancasila) 법학부와 공동학위 과정 운영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 실시간 화상 도구인 '줌(ZOOM)'을 활용해 양교 관계자가 각 대학에 참석한 가운데, 원격으로 진행됐다.

협정식에는 와이즈유 노찬용 이사장, 부구욱 총장, 김수연 부총장과 빤자실라 대학 재단이사회 시스워노 유도 후소도(Siswono Yudo Husodo) 이사장, 에디 뚜엣 헨드랏노(Edie Toet Hendratno) 집행위원장, 와호노 수마르요노(Wahono Sumaryono) 총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협정 체결에 따라 오는 2021학년도 3월부터 두 대학의 법학과 학생은 각 현지 캠퍼스에서 2년씩 학업을 마치면 양교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정은 두 대학의 오랜 노력의 결과물이다. 양 기관은 지난 2014년 체결한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법학 분야 공동학위 과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MOA 초안에 합의, 이날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사진은 (실시간 화상회의 화면 캡처)
사진은 (실시간 화상회의 화면 캡처)

이날 원격 협정에 참석한 노찬용 이사장은 "지난해 빤자실라 대학을 방문했을 때, 대학의 교육 목표와 우수성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학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다양성인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두 대학이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구욱 총장은 "교류협력 MOU 체결, 공동학위 과정을 위한 MOA 초안 합의 등 그간의 오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두 대학이 새로운 시대의 선진 고등교육모델을 구축하고, 교육의 국제화를 함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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