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예은이 천재 뮤지션으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안예은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139대 가왕전에 도전했다.

1라운드에서 신화의 ‘T.O.P.’을 선곡한 반지원정대는 탄탄한 발성과 음악 실력으로 프리스타일 미노를 꺾었고, 암모나이트를 상대로 2라운드 준결승 무대를 펼쳤다.

이어 반지원정대는 백지영의 ‘선택’을 열창, 이국적인 멜로디의 파격적인 편곡과 넋을 잃고 보게 만드는 마성의 음색으로 판정단의 기립박수도 이끌어냈다.

김현철은 반지원정대의 무대를 본 이후 “마녀와 같은 소리가 난다. 저음에서부터 고음 끝까지 음을 다 낼 수 있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느낌이다”라며 극찬했고, 김구라는 “음악적 재능이 너무 뛰어나고 음악을 소장해서 듣고 있다. 높이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 당당하게 진출한 반지원정대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를 꺾기 위해 씨름 한 판과 대결을 펼쳤다. 태연의 ‘사계’로 시작부터 귀를 홀리게 만든 반지원정대는 섬세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증폭시켰다.

“팔색조 음색이고 소리꾼이 들려주는 가요 같았다.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고, 낯섦 또한 함께여서 정체가 궁금하다”는 윤상의 호평과 함께 압도적인 표 차이로 139대 가왕전에 진출한 반지원정대의 정체는 안예은이었다.

복면을 벗은 안예은은 “‘홍연’과 ‘상사화’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저를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안방극장에 훈훈함까지 안겼다.

현재 안예은은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로또싱어’를 비롯해 다채로운 방송으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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