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창원서 발생...경남 310번 확진자 창원 소재 의료진
가족모임 참석하지 않은 2차 감염으로 보고 역학조사 진행

(사진제공=경남도) 김명섭(좌측) 경남도 대변인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김명섭(좌측) 경남도 대변인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에서 잠잠하던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24일부터 3일간 지역 감염자가 8명이 추가됐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6일 오후 5시 도청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24일 토요일 1명(경남 303번), 25일 일요일 3명(경남 304, 305, 306), 26일 월요일 4명(경남307, 308, 309, 310) 등 8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8명의 지역 감염 확진자는 모두 창원지역에서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인 경남 304번부터 경남 309번 확진자 모두 다 가족 관계다.

이들의 확진은 가족 모임인 제사에 참석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 310번 확진자는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인 경남 30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하지만 해당 가족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26일 새벽 경남 307번 확진 후 접촉자로 검사를 받았고, 26일 낮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310번은 창원시 소재 병원의 의료진이다.

23일 출근을 했고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같은 직장에서 접촉한 26명이다. 이중 의료진은 17명, 환자는 9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접촉자 26명과 직장 내 동선 노출자 20명을 포함해 총 4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310번이 2차 감염으로 확진된 점을 주의 깊게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 2명을 지원 받아 역학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6일 오후 5시 기준 경남 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이고, 292명이 퇴원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307명이다.

김 대변인은 “이동할 때나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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