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민 참여 '평화와 통일' 주제 공론 토론...구체적 실천대안 모색

'2020 부산 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 모습/제공=남구청
'2020 부산 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 모습/제공=남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는 '남구민이 준비하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지난 21일 오후 2시 부산롯데호텔에서 '2020 부산 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를 부산 관내 지역협의회 중 올해 최초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원탁회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부산롯데호텔 2개 홀을 화상중계 형태로 연결해 인원을 분산해 진행했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 남구 지역주민, 시민단체 회원 등 70여명이 참가해 3시간에 걸친 뜨거운 토론의 장을 펼쳤다.

분임별 신호등 토론, 개인별 문자 투표 등의 방법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과정이 지속됐을 때, 우리 사회의 긍정적 효과 △2018년 이후 남북관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우리 사회 평화와 통일의 방해 요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생각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부산 남구의 실천과제'에 대해 분임별로 발표해 남구에서 추진됐으면 하는 사업으로 '부산남구 평화통일체험센터 건립', '만나야 통일이다! 남구통일주민모임'을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2020 부산 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 모습
'2020 부산 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 모습

마지막 '약속의 시간'에는 황영식 부산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 추진위원장, 최성식 민주평통 부산 남구협의회장, 전난경 민주평통 자문건의국장이 무대에 올라 이번 원탁회의에서 도출·합의한 사항들을 어떻게 구체화시키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대행기관장인 박재범 부산남구청장은 "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문화 특구인 남구에서 평화통일에 관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영상메시지를 통해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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