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교육실습 모습.(제공=한국교원대학교)
원격 교육실습 모습.(제공=한국교원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한국교원대학교부설월곡초등학교(교장 이정로)는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주간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3학년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성장과 나눔의 원격 교육실습을 운영한다.

초등학생이 전면 등교를 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 할지 모르는 상황인 가운데 학교 현장의 모습을 최대한 생생하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원격 교육실습을 계획했다.

실습 초반에는 오전 시범수업과 실무특강 영상으로 참관 실습을 하고, 오후에는 실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생과 지도교사가 일일 나눔을 진행한다.

실습 전 미리 촬영한 시범 수업 영상은 최대한 현장의 수업 장면을 관찰해 볼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의 모습을 여러 개의 카메라로 각각 담았고, 무선 마이크를 통해 생생한 교사와 학생의 목소리를 담았다.

오후의 일일 나눔에서는 얼굴을 보면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ZOOM을 활용해 교사와 교생이 실습한 내용에 대해 교육적인 대화와 토의를 나눈다.

실습 후반으로 가면서 교생의 수업 실습이 진행된다. 먼저 지도교사는 교생이 수업할 교과와 차시를 배정하고 파일로 된 지도서와 학급의 학생 현황을 제공․안내한다.

교생은 교수학습과정안 작성법 특강 영상을 시청 후, 각자 맡은 학급 상황에 알맞게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고 지도교사와 협의한다.

이후 수업 실연 영상을 촬영해 담임교사와 동료 교생이 함께 공유하고, 이에 대해 오후의 일일 나눔을 통해 성찰적 수업 나눔이 이뤄진다.

이정로 교장은 "비대면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대한 학교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원격 교육실습을 운영하여 안전과 미래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알찬 3주를 보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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