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전경
고성군청 전경

(고성=국제뉴스) 송인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국)는 야생동물의 광견병 발병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을 살포키로 했다.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우 상처를 통해 동물,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가축전염병 2종 전염병으로 최근 군내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적은 없으나, 접경지역으로서 발병 위험이 상시 있어 최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군장병과 주민으로 구성된 30명의 미끼 백신 살포단을 구성해 너구리·오소리 등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미끼형 백신 6만개(3㎝×3㎝의 갈색고체)를 살포하고 살포장소에는 안내 현수막과 관리 표찰을 부착해 야생동물 백신 섭취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살포지역은 민통선 내를 포함한 고성군 전 지역으로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5~6부 능선과 한우농가 주위 야산이나 하천변이다.

군은 전염병의 매개체인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게 미끼백신을 살포하여광견병 면역능력을 갖게 함으로써 가축 및 사람의 광견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미끼백신이 살포된 지역에 출입을 자제하고 표식물을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번 미끼백신 살포 작업으로 광견병을 방지해 인명피해 및 양축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광견병 미발생 지역으로 청정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thddlsgh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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