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야 멀티골, 데얀 1골 1도움 맹활약

데얀 득점장면(사진제공=대구FC)
데얀 득점장면(사진제공=대구FC)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FC가 대팍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대구는 25일(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3-5-2로 경기에 나섰다. 세징야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서 포항 골문을 노렸고, 김동진, 윤종태, 류재문, 박한빈, 정승원이 미드필더, 김우석, 김재우, 정태욱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대팍을 채운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좋은 흐름으로 포항을 압도했다. 대구의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터져나왔다. 전반 6분 세징야가 침투하는 박한빈에게 패스해줬고, 박한빈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빈 공간에 흐른 공을 세징야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세징야는 멈추지 않았다. 세징야는 빠르고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포항 수비진을 흔들었다.

꾸준히 골을 노리던 포항이 결국 스코어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30분 포항 팔로세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다시 1대1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여러 차례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대1로 종료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승모를 빼고, 오범석을 투입시켰다. 대구 또한 후반 12분 윤종태를 빼고, 김대원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후반 들어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대구가 마침내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축구화가 벗겨진 상황에서도 류재문이 데얀에게 좋은 패스를 내어줬고, 침착하게 포항 수비를 제친 데얀이 정확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중반 몇 차례 위기를 최영은의 선방으로 넘겼지만,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2대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바로 공세에 나선 대구가 세징야와 데얀의 콤비플레이로 다시 경기를 뒤집는 골을 터트리면서 대팍을 뜨겁게 달궜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대구가 승점 3점을 챙겼다.

마지막 홈경기를 잘 마무리한 대구는 오는 1일(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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