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여중 영자신문.(제공=청주교육지원청)
대성여중 영자신문.(제공=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대성여자중학교(교장 윤영춘)는 영자신문 'Seong One Times'를 발간해 전교생 및 교직원을 비롯해 관내 인근 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8면 컬러 타블로이드판으로 발간된 이번 영자신문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영어로 소개했다.

1면과 2~3면에는 장래직업, 4면에는 코로나 상황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현실과 마스크 습관, 5면에는 재미있게 배우는 과학 이야기, 6면에는 슬기롭게 극복하는 코로나 이야기, 7면에는 신기한 자연이야기, 마지막 8면에는 영어 수수께끼 및 방탄소년단 등을 소개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코로나로 교내 학습활동이 제한되자 영어 교과 교사들이 모여 여러가지 궁리 끝에 비대면 활동으로 영자신문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등교하는 날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관심은 영자신문 제작에 쏠렸다. 학생들의 협력도 매우 높아 이메일, 줌 등 다양한 ICT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영자신문 제작 활동을 도왔다.

그동안 대성여자중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여 꾸준히 노력해왔다. 교내 영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알찬 영어 실력을 다져왔다. 무엇보다 수준별 교과수업이 영어교육의 기둥을 만들었다. 사제동행 영어 자율 신문 동아리를 1년간 운영했으며, 영어 골든벨,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쉽고 열정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하게 제공했다.

정난영 영어 교사의 지도 아래 영자신문 자율동아리 3학년 권수민, 최지우, 권예원, 이재영, 장서영, 정유진, 정해린, 2학년 김예주, 신민선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사 작업에 참여했다.

김미식 영어과 부장 교사는 "처음이다 보니 어려움은 있었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영어 교과 학습의 결과물을 영자신문이라는 인쇄물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문 제작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3학년 권수민 학생은 "영어로 기사를 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완성된 영자신문을 보니 너무 기쁘고,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춘 대성여중 교장은 "청주에서 유일하게 영자신문을 발간하는 중학교로서의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이러한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이 미래 우리 대성여중인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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