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 창설 … 백마고지전투, 월남전 참전, 수도권 방어 ‘최후의 보루’ 최정예 전투사단

(사진제공=제9보병사단) 23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창설 70주년 기념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9보병사단) 23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창설 70주년 기념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백마고지 전사의 후예’로서 “사전불퇴 정신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부대 육성”다짐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소재 육군 제9보병사단이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백마부대 육성’을 다짐했다.

제 9보병사단은 지난 23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사단 창설 제 7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9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6ㆍ25전쟁 중 전투에 투입되기 위해 창설된 최초의 사단으로 ‘백마고지 전투’와 ‘월남전 파병’ 등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부대이다.

9사단은 전군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임진강 두 개의 강안을 동시에 경계하며 전면전이나 국지도발 대비 작전, 국가와 군사중요시설 방호작전에 임하고 있다.

이외에도 1986년 아시안게임, 2002년 월드컵,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경호작전,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 ASF 및 코로나19 방역지원 등 수도권 사수의 ‘최후의 보루’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육군 소장인 김동호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창설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단 주요 직위자와 연대장, 직할대장, 영내 장병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로 ‘‘사전불퇴 상승백마(死戰不退 常勝白馬)’의 부대정신 구현과 전 장병의 ‘파이트 나우(Fight Now)’의 결의를 담아 기념식수의 시삽으로 시작됐다.

이어 개식사, 국민의례, 부대약사 보고, 축전 낭독, 근무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호 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전불퇴의 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숭고한 임무를 완수한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사단의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며“앞으로도 ‘백마고지 전사의 후예’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백마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