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 촉촉한 가을 감성과 함께 진한 여운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밤 8시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1회는 '가을 탑승! 무르익는 갬성 힛-트쏭 10'을 주제로, 그 시절 특별했던 가을 노래들을 품고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이십세기 힛-트쏭' 1위의 영광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에게 돌아갔다. 김동률 특유의 울림과 어우러진 '기억의 습작'은 '이십세기 힛-트쏭'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을 가을 감성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기억의 습작'에게 다시 한번 히트를 안긴 영화 '건축학개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건축학개론'의 명장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은 물론 영화 흥행 이후, 전람회의 1집 판매량이 70배 상승한 사연을 공개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기억의 습작' 외에도 이용의 '잊혀진 계절',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정일영의 '기도',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뱅크의 '가을의 전설',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 최연제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등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힛트쏭'들을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감성이 충만해진 만큼, 특별한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쏭맨'(임준혁)은 이용으로 완벽 변신, '잊혀진 계절'을 선사했다. 그는 이용 특유의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카피하며 '이십세기 힛-트쏭' 스튜디오를 감탄과 박수로 가득 채웠다.

김희철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변진섭의 '로라'를 선곡해 진한 여운이 담긴 라이브 무대는 물론 유노윤호와의 깜짝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02년 타임캡슐 에피소드를 소환하는 등 '이십세기 힛-트쏭'의 주인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밖에도 이날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하루 200회 이상 전파를 타며 '최다 일일 방송곡'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잊혀진 계절', "가을이 오면 네 목소리가 생각난다"라고 칭찬해준 '가을이 오면'의 원곡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 딸 최연제의 가수 활동에 반대했던 선우용녀의 사연 등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고(故) 김광석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라이브 무대들, 상반된 매력이 빛나는 이미자와 패티김의 'Yesterday' 듀엣 무대, 유희열의 반주 때문에 뜻하지 않게 원키로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소화하는 김연우의 모습은 물론, '기도'하면 떠오르는 드라마 '가을동화'의 명장면, '찬바람이 불면'과 함께 생각나는 최수종의 데뷔작 등 희귀 영상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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