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제공=충북도의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제공=충북도의회)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김기창)는 2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북도 북부권역 도로 재비산먼지의 발생원인과 지역에 미치는 영향' 의정학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영탁 부의장과 전원표, 박우양, 황규철 의원은 용역 수행을 맡은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류필조 교수로부터 용역 결과를 보고받고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책임연구원 류필조 교수는 “충북 북부권역인 제천과 단양 지역의 도로 재비산먼지의 근원은 석회석 광산과 시멘트공장으로 유출된 먼지로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의한 대기오염을 유발해 주민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또, “기존의 세륜 세차 시설로는 석회석 광산이나 시멘트 공장을 출입하는 수송차량의 세륜 세차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도로에 유출되는 먼지를 완벽 차단하기 위해서는 고효율 세륜 세차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원표 의원(제천2)은 “도로의 재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 설치를 사업자에게만 기대할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나 도의 재정 지원을 통해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방지시설 설치에 참여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용역은 지난 5월에 시작해 충북 북부권역의 시멘트 차량과 석회석 광산 차량에 의한 도로 재비산먼지 환경문제 등의 피해현황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류필조 교수)에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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