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구인업체, 청년구직자 27명 참여...'화상면접' 진행

'화상면접' 진행 모습/제공=고용노동부 양산지청
'화상면접' 진행 모습/제공=고용노동부 양산지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지난 20일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기업과 청년구직자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면접방식으로 '언택트(Untact) 채용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언택트(Untact) 채용행사'는 코로나19로 기존의 대면 면접이 어려움에 따라, 비대면 면접으로 실시됐는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됐으며, 6개 구인업체와 27명의 청년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면접으로 진행됐다.

이번 채용행사에 참여한 삼영중공업(주)(경남 밀양 소재, 선박부품 제조)의 인사관리자 전 모 부장은 "비대면 방식의 채용행사는 낯설었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19 상황에 아주 적합했다. 대면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돼 매우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년구직자 20대 정 모 씨(김해시 어방동 거주)는 "대면 면접보다 부담스럽지 않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전혀 없이 면접에 응할 수 있어 좋았다", 청년구직자 20대 김 모씨(김해시 삼방동 거주)는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집에서 화상을 통해 면접관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고, 김해고용센터 직원들의 면접 진행도 매끄러워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채용행사에 참석한 구인기업은 청년일자리지원사업에 참여한 사업장으로, 청년구직자를 채용할 경우 1인당 최대 11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종구 양산고용노동지청장은 "청년 일손을 구하는 기업에서 일자리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면, 채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고 우수한 청년인재를 구할 수 있다"며 "일자리지원사업은 청년구직자들에게도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며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행사 조정실 모습
행사 조정실 모습

김해고용센터 김성훈 소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오프라인 채용행사를 대체하고자 '언택트(Untact) 채용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행사에 참여한 구인·구직자들의 반응도 좋고, 행사를 진행한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 향후에도 이 같은 방식의 온라인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일자리 알선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인기업에서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온라인 참여신청을 해야 하고, 언택트 채용행사에 참가를 원할 경우는 워크넷 구인신청 후 김해고용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청년일자리지원사업 : ▲'청년디지털일자리'와 ▲'청년일경험지원'을 칭하며, 참여기업에서 청년을 채용할 경우, 디지털일자리는 6개월간 최대 1140만원, 일경험지원일자리는 6개월간 최대 52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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