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설치...농가 지원체계 구축...기후변화 대응은 미지수

(익산=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익산시는 21일, 스마트농업 육성일환으로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키로 했다.

사진출처=익산시청 제공[자료사진-스마트팜 시설하우스 내부 전경]
사진출처=익산시청 제공[자료사진-스마트팜 시설하우스 내부 전경]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되며 농업기술센터 시험포 내 478㎡ 규모에 딸기 재배시설과 PC관제실 및 교육장, 기계실를 12월까지 조성하게 된다.

테스트베드란 농업에 새로운 기술과 재배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설 내 온도·습도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작물의 최적 생육조건을 조성하여 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기후변화와 미래농업에 대응하기 위하여 스마트팜 농가를 육성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 사업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스마트팜 농가와 면적을 확대하고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체계를 갖추어 지역 여건에 맞는 스마트농업을 육성 보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복합환경제어 등을 활용하여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측정센서, 복합환경제어 등 스마트 영농기술을 접목해 스마트농업 체험이 가능한 첨단교육장으로 활용하여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딸기, 토마토, 만감류 작물에 스마트팜 실용기술을 확대 보급한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하여 스마트농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열린 교육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젊은 농업인,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고소득 시설작물 재배 교육장 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하지만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한 첨단시설 설치를 통한 농업의 기후변화 대응은 사실상 요원한 현실임을 감안할 때, 농업시설학회가 인정하는 시설하우스의 높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스마트팜 육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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