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인요양병원·요양원 등 이용·종사자 1400여명 코로나19 전수 검사로 집단감염 예방 총력 나서
광명시보건소 20일 선별진료소 1곳 추가 설치...27일까지 32개 시설 1402명 선제적 검사 실시

광명시청 전경. 사진=국제뉴스 DB
광명시청 전경. 사진=국제뉴스 DB

(광명=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최근 부산과 수도권에 있는 노인요양원과 노인·정신병원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하게 발생하고 있어 광명시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일부터 27일까지 노인·정신병원, 노인요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나선다.

이번 검사는 최근 부산의 요양병원에 이어 경기도 광주의 재활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검사 대상은 노인요양·정신병원 6개소 594명, 노인요양원 14개소 382명, 노인주간보호시설 12개소 426명 등 총 1402명이다. 이중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입원환자들은 제외된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20일 보건소에 선별진료소 1곳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검사 첫날인 20일 하루 동안 481명(광명시 보건소 207명, 노인요양·정신병원 자체검사 274명)의 검사를 완료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대상자들의 검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집단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각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외부인 출입 금지 등 감염 관리에 더욱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1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광명시민은 총 165명(광명시 확진 127명, 타지역 확진 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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